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업들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면,
기업에는 어떤 피해가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금일 기준 주식시장의 출렁임이 장난 아니죠?
어떤 전문가는 지금이 주가 반등타이밍이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떤전문가는 "데드 캣 바운스"다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주가가 조정되는 측면이다라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데드캣 바운스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의 주가 반등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정부의 지원정책에 의해서 반등한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계십니다.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서로 비슷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징후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2020/03/25 - [여러 가지 돈 공부] - 데드 캣 바운스를 아시나요? 지금 주식시장의 미래 예측일까요? 기우일까요?
그런데 최근에, 주식을 잘 모르시는 분이 여쭤보시더군요
주가가 하락하면, 기업에는 어떤 피해가 있길래 이렇게 주가를 높이려고 안달이냐?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니, 저도 예전에 궁금했던 내용이었고, 혹시라도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공유드립니다.
기존에 투자하셨던 분들은 이런 것들은 기본적인 내용이라 적기조차 부끄럽네요
하지만, 최근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투자자가 아닌 "투기"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더군요
10,000원 하던 주가가 5,0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럼 그 회사에게는 어떤 피해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 해당 기업에는 큰 피해가 사실상 없습니다.
주식회사가 주식을 발행한 것은 회사를 운영하는데, 자신이 가진돈만으로 사업을 진행했을 때는 사업규모가 대부분 비슷할 겁니다.
천만 원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1억을 가지고 사업하는 것이 팔 기 위한 물건을 구매할 때도 규모의 경제가 발생해서
제품 단가를 경쟁력 있게 가지고 올 수 있고, 마케팅을 하더라도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돈이 부족하다면, 사장까지도 현장에서 일하고 하루 일하고 하루 버는 생활에서 벗어나기가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어떠어떠한 사업을 하고 수익은 어떻게 발생할 예정이다. 그리고 투자를 해준다면 배당은 어떻게 하겠다.
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득해서 투자금을 받습니다.
그리고, 투자받은 금액만큼 주식을 투자자에게 나눠줍니다.
이렇게 투자받은 비율에 따라 회사의 권리를 나눠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자가 항상 돈이 많을 수도 없고, 급전(?)이 필요할 수도 있겠죠?
그럴 때는 그 주식을 팔 수도 있습니다.
그럼 주식을 팔 때는 가격을 어떻게 결정할까요?
예를 들어볼게요
10억짜리 회사에 1억을 투자해서 1억 원어치 주식이 있습니다.
2년 뒤 그 회사 성장해서 10억 매출하던 회사가 20억 매출로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그럼 그 회사 주식의 가치를 얼마로 정해야 할까요?
그대로 1억에 팔 사람은 없겠죠?
그럼 그 주식을 시장에 내놓는 겁니다.
이거 액면가 1주에 1,000원짜리 주식인데.. 지금 회사가 2배 성장했으니 2,000원에 팔게~!
라고 올리면, 그 회사를 확인했던 사람들이 2,000원이 적정한 가격인지 검토하고 구매를 하게 되면
그 주식은 2,000원짜리 주식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투자한 기업이 2배 이상의 성장했는데.. 향후 3년 뒤에 사라질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연탄 제조업체)라고 느껴진다면 800원이라도 매력을 느낄 수 없을 수 있겠죠?
그럼 주식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기업에서 주식가격은 사실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신규사업을 해야 돼서 투자금을 더 받을 계획이 없다면, 주가 하락이 기업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하지만, 기업에서 주가 하락하는 것에 대해서 주의하는 것은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그 기업의 가치는 100억 원인데
시중에 풀려있는 시가총액을 봤을 때 30억 원에 형성되어있다면
15억 원 이상 매입해서 주주총회를 개최해서 51% 의결로 기업을 해체하고 기업의 자산을 주식 비율만큼 나눠가질 수 있습니다.
회사의 51% 이상의 지분을 가진 주주가 그렇게 결정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다시 들어볼게요
엄청 장사가 잘돼서 손익만 월 1억이상 버는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그런데 슈퍼마켓 주인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야 되서 가게를 접고 다른 사업하는 사람에게 판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무리 말려봐야 실질적인 주인이 접기로 결정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기업은 적정주가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지
적정주가만 유지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주가가 높은 게 좋진 않습니다.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 역시 주주일 테니 주가가 높아져야 자신의 자산도 같이 올라가겠죠?)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부분의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회사가 이번 코로나로 망하는 것이 아니라면, 회사 입장에서는 큰 문제 될 것은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너무 기본적인 것을 장황하게 적은 것 같아 민망하긴 하네요 ^^;;
제 블로그의 목적은 제 글로 인해서 1명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 자체로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많이 하락해서 빚내서 투자하시려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요
최대한 저점에 매수해서 한꺼번에 큰돈을 벌려고 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히 큰 재미를 보시기는 어려우실 겁니다.
주식에서 저점은 신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설사 그 저점에서 주식을 산다고 하더라도.. 그런 초심자의 행운의 결말은 항상 비극으로 끝이 납니다.
이런 기본적인 지식들을 쌓아 가면서 장기적으로 현명한 투자되시길 바랍니다.
주식투자를 개획하고 계신 "초보 투자자" 이시면,
개인적으로는 코스피지수에 연동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 특별하게 감이 뛰어나서 시장 성장보다 더 크게 오를 주식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있으신 분들은 제외입니다. ^^;;
KODEX 나 TIGER로 시작하는 ETF가 거래량도 많아서 현금 환급성도 좋습니다.
삼성전자는 지금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다른거 다 오를때 덜 오르거나 안오를수 있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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