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기차의 시대가 점점 도래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 애플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지난번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해서 시끄러웠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지난번에는 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포스팅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애플의 전기차 사업진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지난 글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0/12/24 - [여러가지 돈 공부] - 애플카(애플 전기차) 출시에 따른 애플 주가상승 이유 5가지 (fast. 테슬라 떨고있니?)
미국에서 리서치한 결과 약 65%는 애플은 전기차 시장 진출 않을 것을 전망했습니다. 진출하더라도 전기차 소프트웨어 및 부품만 공급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세부 내역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애플은 2014년부터 수차례 계획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확하게 나온 것은 없다.
애플은 지난 2015년에 애플이 밝히기를 전기차 프로젝트인 타이탄 프로젝트를 2014년 시작했고 2019년 전기차 출시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애플은 2020년이 끝나가는 현재까지 전기차를 출시하지 않았죠 그리고 애플에서는 전기차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된 바가 없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2019년 타이탄 프로젝트 관련 임직원 190명을 해고했고. 생산 관련해서 진행된 것이 없는데 전혀 이뤄진 것이 없는데 4년 뒤 전기차 출시가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2) 자동차는 고 부가가치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애플의 이익률을 떨어트릴 것이다.
자동차는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산업이지만 이익이 많이 나지 않는 산업이다. 현재 전 세계 10대 자동차 업체의 이익은 15% 정도 수준으로 애플의 38% 이익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이익률입니다. 애플 같은 이익률이 높은 기업이 진입할 경우 매출은 늘지언정, 이익률이 떨어져서 회사가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에버코어 ISI의 아밋 다르야나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자율주행차 기술을 계속 개발해 전통적 자동차 기업들에게 판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시티그룹 역시 "자동차는 낮은 이익의 상품이기 때문에 애플이 차를 만든다는데 매우 회의적이다. 애플은 오퍼레이팅 시스템(OS)을 자동차 회사와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예상했습니다.
3) 진출한다 해도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에 그칠 것이다.
애플의 다른 산업 진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애플은 2015년께 애플 TV 관련 개발 사실이 공개되어 TV업계에 파란이 있었습니다. 애플에서 TV를 제작 출시한다면 삼성전자 나 LG전자 등 TV업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여러 가지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애플은 TV제작이 아닌 스트리밍 서비스로 애플 TV를 공개했고 기존 TV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사례를 봤을 때, 애플의 전기차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루머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2024년에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해도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석 대다수입니다. 2024년이면,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중국에 이어 베를린, 텍사스 공장을 포함하여 이미 글로벌 생산망을 갖추어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회사가 되어있을 텐데 그것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4) 애플은 테슬라의 인수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있다
엘론 머스크는 애플에 전기차 사업을 인수를 제안했던 사실을 공개했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모델 3으로 고생하던 때 팀 쿡에게 연락해서 지금의 10분의 1의 가격으로 테슬라 인수 가능성을 논의하려 했다. 하지만 애플에서는 미팅을 거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진출을 계획하고 있었다면,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던 인수 기회를 놓치지 않았겠죠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을 모두 확인해 봤을 때, 두 의견 모두 일리가 있는 의견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두 가지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애플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이 도래했을 때, 전기차 시장의 특수를 누릴 수 있는 많은 지적 및 물적 자본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죠
하지만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가며, 애플 전기차를 출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대신 그 기술의 우위를 이용하여 활성화된 전기차 시장의 과실을 가져갈 것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기차시대가 도래할 경우 어떤 방향이라도 애플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란 예상이 대부분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바라보면서 주목할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만약 제가 애플 대표라면, 완성차 출시에 힘쓰기보다는 SW와 전장부품을 공급하며 높은 이익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나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부품의 공급가는 웬만해서는 떨어지지 않지만, 완성품의 가격은 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들기 전에는 잘 팔릴 것을 예상해서 구매를 하지만, 막상 출시되면 시장의 심한 경쟁으로 인해 이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긴 합니다.
B2B 기업과, B2C 기업의 구조를 보면, 인지도는 B2C 기업이 훨씬 높지만, 이익률로 보면 B2B 기업이 훨씬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익 흐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가전과, 휴대폰에서는 높은 이익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반도체 부분은 다르죠(삼성의 가전 및 휴대폰 부문이 예전처럼 높은 이익률을 가져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습니다. )
이런 점을 봤을 때 애플의 전기차 진출 가능성은 낮지만 전기차 시장이 도래할 때 애플 주식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의 모든 글은 주식 추전 글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결과는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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