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파친코는 원작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원작인 소설 파친코와 드라마 파친코의 등장인물 및 배경에 대해서 꽤 많은 부분이 다르게 설정되어있는데요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저는 드라마 파친코에 빠져서 원작인 소설을 구매했고, 1.5일 만에 모두 완독 했습니다.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은 소설 파친코도 읽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에서 차이점과 변경사항에 대해서 안내드리겠습니다.
목 차
소설 파친코를 모두 완독하고 느낀 점은 드라마 파친코와는 다른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캐릭터와 구성은 같아 보이지만, 설정이 다른 부분이 꽤 많이 존재합니다.
소설을 다 읽고 드라마를 시청해도 살짝 달라지는 차이점을 느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소설 파친코는 일제 강점기 시대와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배한 후 차별받고 힘들었던 상황을 굉장히 담담하게 표현했습니다.
소설 도입부에 나왔던 문구처럼 역사가 그들을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극 중에서는 일본인의 탄압과 차별에 대해서 나오지만, 중점적으로 다루지 담담하게 스쳐가는 배경으로 보여주고 순응하는 삶을 보여줍니다.
이민자의 삶이란, 재일교포뿐만이 아니라 모든 디아스포라를 겪는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 일 것입니다.
디아스포라란? 특정 민족이 자의적이나 타의적으로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집단을 형성하는 것, 또는 그러한 집단을 일컫는 말입니다.
저는 이 소설과 드라마를 보면서,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소프라노스가 떠올랐습니다.
소프라노스는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의 삶을 다루는 드라마인데,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주인공은 마피아 두목입니다. 비록 부유한 삶을 살고 있지만 일부는 파친코의 주인공들과 닮아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은, 우리 조상과는 다른 점이 자신의 선택이 아닌 타인의 필요에 의해 이민을 가게 되었다는 것이 달랐기에 비교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드라마 파친코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이유는 타지에서 겪는 불평등과, 경제적인 능력이 없을 때 느끼는 감정이 모두 비슷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드라마와 소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진행순서가 다릅니다.
드라마에서는 솔로몬의 시점에서 시작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옴니버스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소설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의 구성이 더 좋았습니다. 소설은 시간 순서로 진행되는 방식이 너무 담담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소설 파친코의 매력은 이런 담담한 필체가 매력이긴 합니다.
선자는 극 중에서는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당당하고 야무진 모습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소설에서의 선자는 당당하고 야무진 모습보다는 1900년대의 여성들처럼 전형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마 파친코에서 형수인 "경희"가 할 말은 하는 동서였다고 말하는 부분이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그런 당당하고 야무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수동적인 여인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소설에서 선자는 한국에 방문하지 않고 끝이 나게 됩니다.
드라마에서는 비교적 젊고 잘생긴 남자로 나오지만, 소설에선 선자 어머니와 동갑인 중년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소설을 읽은 누군가는 선자를 꼬드기는 역겨운 남자로 표현하기도 했지만, 저는 좀 달랐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남자였고, 비정하긴 하지만 책임감까지 가진 남자였습니다.
이 남자가 없었다면, 선자 가족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더 비참한 상황으로 소설을 끝났을 것입니다.
극 중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수를 비열한 사람이고 혐오했으나,그런 상황에서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이야기의 시작점과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로 나오고, 나중에 조선인들의 삶은 조금씩 깨닫게 되는 역할로 나오지만, 소설에서의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조선인의 땅을 사기 위해 투자회사로 오는 것은 비슷하지만, 부사장 승진을 위해서도 아니고, 신입사원일때 일본으로 에게 됩니다.
비중도 드라마만큼 크지 않습니다. 진행되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드라마의 창작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작품 초기에 죽는 것으로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끝날 때까지 죽는 모습은 나오질 않습니다.
부잣집 여성이란 설정은 같지만, 드라마에서 나온 역할보다는 강인하고 뚝심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언제나 선자에게 힘이 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마에서 선자가 몸이 아픈 경희를 끝까지 간호하고 책임지려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소설에서 둘의 모습은 형수와 동서 관계가 아닌 사실상 자매의 모습입니다.
드라마에서는 노년의 선자는 어머니를 못 만나는 걸로 나옵니다. 노년의 선자가 한국에 가서 복희를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볼 때, 양진의 소식을 듣는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한수가 일본으로 데려와서 선자와 같이 살게 됩니다.
소설에서 끝까지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던 양진은 돌아가시기 직전에 선자에게 섭섭했던 이야기를 다 털어놓습니다.
드라마에서는 학교를 같이 다닌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같은 학교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소설에서 하나는 솔로몬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고 특히 XX한 방법과 XXX를 통해 말할 수 없는.. 영향력을... 읍읍..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하나의 잘못된 행동에 물들 것을 우려해 솔로몬을 미국으로 보내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정해져 있던 유학일정을 통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아직 드라마에서의 에피소드가 진행되지 않아 비교 불가
진행 내용이 비슷할 수 있으니 스포 하지 않겠습니다.
한금자 : 한국인 토지주인, 드라마 창작 인물
톰 앤드류스, 나오미 : 솔로몬의 직장동료들, 드라마 창작 인물
기타 조연들은 대부분 드라마에서 만들어진 창작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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